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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했다. 또한 KT 전 고객에 대한 무상 유심 교체가 진행된다.
김 대표는 4일 진행된 KT 이사회에서 차기 KT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KT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연임이 불발될 것으로 예상됐고 김 대표가 결국 차기 대표 응모 불참을 선언했다.
KT 이사회는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군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되며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사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 △관련 규정에 따른 사내 후보 등으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KT 정관은 대표이사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까지 후보군을 꾸린 뒤 면접 등을 걸쳐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김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KT는 11월5일 오전 9시부터 11월16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도 결정됐다. KT는 이전까지는 소액결제 피해자 등에게만 유심 교체를 제공했으나 전 고객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었고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였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KT 닷컴 또는 유심 교체 전담 센터에서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유심 무상 교체는 11월5일부터 진행된다.
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이용자 또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된다.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가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전 가입자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의 경우 결정되지 않았다. KT 이사회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위약금 면제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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