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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 선덜랜드. 파죽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덜랜드는 선두 아스널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동점 극장골'을 뽑아내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2무)을 이어갔다. 9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5-2026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4분 브라이언 브로비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따내며 4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한 선덜랜드(승점 19)는 4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9라운드에서 2위 첼시를 2-1로 꺾는 이변을 낳았다. 이어 선두 아스널과 극적으로 비기면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선덜랜드는 전반 36분 '아스널 유스팀' 출신 중앙 수비수 대니얼 밸러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아스널은 후반 9분 부요카 사카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9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추가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아스널이 승리를 기대하던 후반 추가시간 4분 선덜랜드의 동점골이 나왔다. 중원에서 트라이 흄이 투입한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밸러드가 백헤더를 시도했고, 볼이 골 지역 정면에서 높이 떠오르자 브로비가 몸을 날려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승점 26)은 공식전 14경기(12승 2무) 연속 무패(EPL 6승 2무·리그컵 2승·UCL 4승)를 펼치며 2위 첼시(승점 20)에 승점 6 앞서는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아스널은 선덜랜드와 비기면서 공식전 클린시트(무실점)를 8경기(EPL 4경기·리그컵 1경기·UCL 3경기)에서 좌절당했고, 연승 행진도 10경기(EPL 5승·리그컵 2승·UCL 3승)에서 멈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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