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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갤럭시 이용자를 겨냥해 휴대폰보험 ‘즉시지급’ 기능을 본격 가동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10일 ‘갤럭시 휴대폰은 더 빠르게 즉시 지급’, ‘아이폰 리퍼폰 수리비도 추가 부담없이 지급’하는 휴대폰보험 개정안을 밝혔다. 갤럭시 휴대폰은 보험금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하고 아이폰은 보상한도를 높였다.
앞으로 어떤 점이 달라질까. 고객은 기존처럼 지정·제휴 수리센터에서 수리를 받고,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제출된 서류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OCR(광학문자인식) 기반으로 판독해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인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서류 요건 자체는 시장 표준과 동일하지만, 접수·판독·판정 흐름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갤럭시는 ‘즉시지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은 해외여행보험에서 이미 검증된 OCR 판독 경험을 휴대폰보험으로 확장한 데서 출발했다. 고객이 수리비 영수증과 기본 정보를 제출하면 시스템이 문서의 필수 항목을 자동 인식해 누락 여부를 먼저 잡아낸다. 이후 내부 기준에 맞춰 적정성이 확인되는 즉시 지급이 이뤄지는 구조다.
관계자는 “수리 후 서류를 보내는 방식은 그대로 두되 앱에서 필요한 항목을 먼저 안내하고, 들어온 서류는 판독기가 먼저 읽어 빠르게 걸러내는 것”이라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경제적 부담이 줄었다. 리퍼·부품 단가 상승 현실을 반영해 보상한도를 넉넉하게 조정해 동일한 파손에도 수리비가 높게 책정되던 부담을 줄였다. 그동안 아이폰 리퍼폰의 수리비는 일반폰보다 높아 자기부담금 10%(최소 3만원)을 선택해도 가입자가 한도 초과분을 부담해야 했다. 이에 카카오페이손보는 “아이폰 전반의 보상한도를 리퍼폰 수리비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이폰과 알뜰폰까지 보험금 즉시 지급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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